Video CDs Break Windows Explorer
비디오 CD를 복사하면 Windows 탐색기가 멈춥니다
Windows 탐색기에서 비디오 CD(Video CD, VCD) 파일을 복사하면 전송이 멈추고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재시작되지 않는 버그가 보고됐습니다. 작성자는 2023년 Windows 업데이트 이후 증상이 나타났다고 확인했으며, VCD의 디스크 구조와 복사 방식이 문제의 배경이라고 설명합니다.
- 주제
AI 요약
Windows 탐색기에서 VCD 파일을 PC로 복사하면 전송 속도가 0으로 떨어진 채 멈추고, 이후 탐색기와 일부 Windows UI가 비정상적으로 동작하는 버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사 창을 닫고 디스크를 꺼내도 새 파일이나 폴더가 화면에 바로 나타나지 않거나 탐색기 프로세스를 재시작할 수 없습니다. Windows에서 재시작을 눌러도 ‘다시 시작하는 중’ 화면에 멈춰, 전원 버튼이나 재시작 버튼을 눌러야 복구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재현 조건과 확인 결과
작성자는 VMware Workstation 가상 머신에서 문제를 조사했습니다. 버그는 Windows 11의 2023년 3월 업데이트(KB5023706), Windows 10의 2023년 4월 업데이트(KB5025221) 이후 처음 나타났습니다. 업데이트가 없는 Windows 10과 Windows 11 22H2 초기 버전에서는 재현되지 않았습니다. 가상 CD 드라이브에서도 발생하지만 실제 CD에서 더 잘 재현되는 편입니다. 복사 시간이 길어 버그가 나타날 여지가 커지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VCD를 Windows Media Player로 재생하거나 VCDGear 같은 전용 도구로 추출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FastCopy, TeraCopy 같은 서드파티 복사 프로그램도 Windows 표준 복사 방식을 쓰지 않으면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단, 기본 설정에서 표준 복사 방식을 사용하는 Total Commander에서는 버그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버그는 매번 나타나지는 않지만, 작성자는 서로 다른 시스템과 새로 설치한 Windows에서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VCD 파일 복사가 까다로운 이유
VCD는 탐색기에서 일반 데이터 디스크처럼 보이지만, 내부 구조는 표준 ISO 9660 파일시스템과 다릅니다. 디스크의 파일시스템 항목을 일반 파일의 위치 정보처럼 다루면 디스크 범위를 벗어난 위치를 가리킬 수 있습니다. Linux에서 VCD 파일을 Windows와 같은 방식으로 복사하지 못하는 것도 이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탐색기에 보이는 약 600MB 크기의 .DAT 파일도 일반 파일이 아닙니다. ‘ISO gateway’라는 가상 항목으로, Windows가 트랙을 원시 데이터처럼 읽을 수 있도록 ISO 9660 드라이버가 에뮬레이션합니다. 원문에서 인용한 설명에 따르면, Windows는 오류를 무시하며 파일을 복사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스틸 이미지, 메뉴, CD 오디오, I-프레임 인덱스 등 디스크의 다른 정보는 보존하지 못합니다. 복사된 .DAT 파일도 매번 결과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는 일반 데이터 디스크와 달리 오류 검출·정정이 부족한 점을 원인 중 하나로 언급합니다.
VCD를 제대로 추출하려면 VCDGear 같은 전용 프로그램으로 오디오·비디오 데이터를 꺼내고 MPEG 스트림 오류를 복구하거나, 디스크 전체를 BIN/CUE 이미지로 복제하는 방법이 권장됩니다. ISO 이미지는 VCD의 트랙 구조를 그대로 담지 못할 수 있습니다.
Microsoft에 버그를 알린 뒤
작성자는 2025년 말 Feedback Hub로 Microsoft에 버그를 제보했지만, 확인이나 답변, 수정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VCD를 쓰는 사람이 드문 상황이라도 시스템 안정성을 해치는 문제라면, 복사 동작을 예전처럼 복구하거나 탐색기에서 복사를 막고 대체 방법을 안내하는 편이 낫다는 주장입니다.
Hacker News 반응
- @xp84 — 글의 앞부분을 읽을 때는 “이건 정말 고쳐야겠는데요”라고 생각했습니다. 뒷부분에서는 “정말 끔찍한 포맷이네요. 이제 쓸 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탐색기 충돌은 고쳐야 합니다.
- @ssl-3 — VCD는 당시 방식에 잘 맞았습니다. 범용 컴퓨터 연산은 비쌌으니 이를 피한 겁니다. Red Book 오디오 CD처럼 White Book VCD도 재생을 가볍게 만들어, 특수 목적 하드웨어에서 처리하도록 했습니다. 지금은 의미 있는 목표가 아닐 수 있지만 당시의 제약은 달랐습니다.
- @rasz — Windows 10과 11은 ISO 이미지를 두 번 클릭해 자동으로 마운트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만 분리해 임의의 파일 이름을 붙인 USB 플래시용 이미지로 만드는 방법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toast0 — 잠깐 살펴본 바로는 ISO 파일에 VCD를 담을 수 없습니다. 비디오 데이터는 ISO 9660 파일시스템에 표시되지만 다른 트랙에 있습니다. ISO 파일은 트랙 하나만 담습니다.
- @operation_moose — 최근 C: 드라이브의 ZIP 파일 안에 있는 파일을 네트워크 Samba 드라이브로 바로 복사하다 비슷한 문제를 겪었습니다. 약 40%까지 복사된 뒤 속도가 0KB/s가 되고 ZIP 파일이 손상됐습니다. 파일 전송을 끝내려면 Windows를 재시작해야 했습니다. 매번 재현되지는 않고 정확한 조건도 모르지만, ZIP을 먼저 풀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 듯합니다.
- @toast0 — 클라이언트와 서버 양쪽에서 패킷 캡처를 떠서 비교해 보세요. 고장 난 NIC나 드라이버 때문에 한쪽에서 상대가 보내지 않은 데이터를 받는 이상 동작을 본 적이 있습니다. iperf3로 네트워크에 부하를 주는 테스트도 추가해 볼 수 있습니다.
- @armada651 — 그렇게 하지 마세요. 데이터를 잃거나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재시작 전에 작업 관리자에서 explorer.exe를 종료하세요. 아니면 explorer.exe를 종료한 다음 파일 메뉴에서 새 작업 실행을 열고 ‘explorer’를 입력해 새 인스턴스를 시작하면 재시작 없이 해결될 수도 있습니다.
- @ygra — 설명만으로는 탐색기 자체가 원인인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Windows 자체 파일 복사 루틴을 쓰는 다른 앱에서도 문제가 생긴다고 했습니다. 커널 내부에서 CopyFile 호출이 멈춘다면 탐색기만 재시작해도 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tripflag — Linux에서 VCD를 추출할 때는
vcdxrip -v -p -i /dev/sr0를 사용해 잘 추출했습니다. 또는 Windows에서 ImgBurn으로 BIN/CUE를 만든 뒤vcdxrip -v -p -b the.bin -c the.cue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ISO 이미지는 안 됩니다. - @encom — “2025년 말 Feedback Hub로 버그를 알렸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대목이야말로 Feedback Hub가 의도대로 작동하는 모습입니다. Microsoft와 소통하는 창구라기보다 답답함을 쏟아내는 검은 구멍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mrheosuper — 온라인 /dev/null이네요. 좋습니다.
원문: Clyde’s Notes / 번역·요약: Traw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