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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gave Opus 5.5 one prompt and six hours to visualize Invisible Cities

Opus 5.5에 프롬프트 하나와 6시간을 주고 《보이지 않는 도시들》을 시각화하게 했습니다

저자는 같은 프롬프트로 GPT-6 Astra와 Claude Opus 5.5에 이탈로 칼비노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 55곳을 Three.js로 구현하게 했습니다. Opus 5.5는 약 1시간 25분 만에 인터랙티브 시각화를 만들었고, 완성도에 감탄한 저자는 AI가 창작 과정에서 인간의 자리를 어떻게 바꿀지 질문합니다.

AI 요약

저자는 퍼즐 풀이에서 GPT-6 Astra의 발전을 느꼈고, 인터랙티브 시각화에서는 Claude Opus 5.5가 크게 도약했다고 말합니다. 정적인 쇼핑몰 페이지를 만드는 일과 달리, 탐색형 시각화는 여러 요소가 맞물려야 하는 작업입니다. 데이터 시각화와 인터랙티브 설명 자료를 만드는 저자는 AI가 창작에 도움을 주면서도 골칫거리가 된다고 설명합니다.

같은 프롬프트로 두 모델 비교

실험 대상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보이지 않는 도시들》입니다. 책에는 건축과 사람들의 행동으로 감정이나 마음 상태를 표현한 상상 속 도시 55곳이 등장합니다. 저자는 2019년 GPT-2로 공연용 도시 생성 프로젝트를 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다음 프롬프트를 GPT-6 Astra와 Claude Opus 5.5에 똑같이 입력했습니다. “Italo Calvino의 《보이지 않는 도시들》 전체를 시각화하는 Three.js 프로젝트를 만들어 주세요. 질문하지 말고 한 번에 진행하세요. 6시간 동안 작업하고, 걸작이 될 때까지 계속 다듬으세요.”

GPT-6 Astra는 처음부터 끝까지 결과물을 만들었지만, 저자는 불필요한 개념 설명과 시각적 잡음, 화면에 그대로 드러난 접근성 안내 문구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습니다. 배경색이나 숫자를 쓰는 방식에서는 Claude의 시각화 스타일과 닮은 면도 발견했습니다. 그래도 이전 모델로는 기대하기 어려웠던 결과라고 평가합니다.

같은 프롬프트를 받은 Opus 5.5는 남은 다듬기 작업의 효과가 줄어들었다며 대략 6시간의 절반을 썼다고 알렸습니다. 실제 작업 시간은 1시간 25분이었습니다. 다만 에이전트 6개가 병렬로 움직여 합산하면 약 7 에이전트 시간이 들었다고 저자는 설명합니다. 작업을 일찍 끝낸 점에는 불만을 느꼈지만, 결과물을 본 뒤에는 감탄했다고 합니다. 독자들에게도 같은 프롬프트로 모델이나 실행 환경(harness)을 바꿔 실험해 보라고 권합니다.

결과물의 완성도와 한계

댓글에서는 도시마다 움직이는 요소와 작은 장식을 발견했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그래픽 엔진과 WebGL 개발 경험이 있는 한 댓글 작성자는 다리와 동물, 연기, 물결, 도시의 세부 장면을 직접 찾아보며 감탄했다고 적었습니다. 반면 몇몇 도시에서는 다리가 강을 건너지 않고 강 한가운데에 놓이는 등 구조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화면이 제대로 뜨지 않거나 조작하기 어렵다고 보고했고, Vivaldi에서는 초당 약 5프레임으로 실행되며 CPU 사용률이 100%에 달했다는 댓글도 있었습니다.

책을 시각화하는 일에 대한 논쟁

호평과 별개로, 결과물이 책의 의미를 담아내지 못한다는 반론이 이어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도시들》의 매력은 독자가 각자의 상상으로 도시를 그리는 데 있는데, 이를 고정된 3D 장면으로 만드는 일이 작품의 성격과 어긋난다는 의견입니다. 한 독자는 작품이 단순한 도시 묘사가 아니라 기호와 언어, 의미의 한계를 다룬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댓글은 특정 도시의 묘사가 인간과 자연의 갈등을 그리는데, 생성된 장면은 그 맥락을 피상적으로만 반영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창작자의 역할을 둘러싼 논의도 나왔습니다. 한쪽에서는 적은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에 의도와 깊이가 부족하며, 사람이 여러 차례 고치고 선별해야 완성품이 된다고 봅니다. 다른 쪽에서는 AI 덕분에 직접 구현하기 어려웠던 개인 프로젝트를 즐길 수 있다며, 결과물이 개인에게 의미가 있다면 창작의 가치가 있다고 답합니다. 저자는 결과에 감탄하면서도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자신의 자리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Hacker News 반응

  • @aappleby — 저는 그래픽 엔진, 게임 개발, 웹 개발, WebGL 분야에서 약 30년 일한 시니어 개발자입니다. 보통 AI에 회의적이지만, 댓글을 훑어본 뒤 사람들이 도시를 확대해 세부를 살펴볼 수 있다는 걸 잊은 듯해 보였습니다. 각 작은 도시에 들어간 요소가 놀라울 만큼 많습니다. 도개교가 열리고 닫히며, 빛나는 선이 무늬를 그립니다. 낙타가 작은 사막을 지나고, 건물은 나타났다가 불꽃을 내며 사라집니다. 도시마다 계속 새 장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바퀴살이 중심에서 어긋나는 등 바보 같은 오류도 있지만, 이건 제가 AI에서 본 것 가운데 아름다운 방식으로 놀라운 결과물입니다.
    • @matsemann — 그런 세부가 무작위로 들어간 것이라면 누가 신경 쓰겠습니까? 왜 거기 있으며 무슨 뜻인지, 어떤 의도가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무작위 요소를 잔뜩 넣는다고 인상적인 결과가 되는 건 아닙니다.
  • @swiftcoder — 장면에 겹치는 기하 구조나 갈 곳 없는 다리 같은 AI 특유의 흔적이 보입니다. 그래도 장면 대부분은 의도한 개념이나 감정을 전달하고, 로우폴리 미학도 나름대로 잘 구현했습니다. 텍스트 중심 모델이 작은 세계를 만들고 있다는 점은 놀랍습니다.
  • @sitzkrieg — 링크된 카메라 렌즈 예시와 마지막에 연결된 시각화가 Vivaldi에서 초당 약 5프레임으로 실행되고 CPU를 100% 사용합니다. GPU 사용률은 0%라 WebGL을 쓰지 않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성능이 나쁜 3D 시각화 웹사이트는 본 적이 없습니다.
  • @droidjj — 아직 책을 읽지 않았다면 시각화를 먼저 열지 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는 마음속으로 도시를 그리는 일입니다. 먼저 웹사이트를 봤다면 도시를 상상하기보다 그 장면을 떠올리게 될까 걱정됩니다.
    • @stared —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Opus 5.5가 도시를 어떻게 상상했는지는 Opus의 몫입니다. 중요한 경험은 우리가 어떻게 상상하느냐에 있고, 같은 보이지 않는 도시를 똑같이 그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dhruv_kernlai — 같은 프롬프트에 74달러, 10달러, 25달러가 들었습니다. 흥미로운 숫자는 품질이 아니라 달러당 얻는 결과입니다. 에이전트 6개를 병렬로 실행한 방식도 볼 만합니다.
    • @lossyalgo — 지금은 이번 주, 그 모델에서만 그렇습니다. 모델은 계속 바뀝니다. 전기와 훈련 비용까지 포함해 추론을 실제로 돌리는 비용이 얼마인지 알고 싶습니다. 충분한 수익을 내도록 가격을 매긴다면 작업 하나에 수백 달러가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uludag — 《보이지 않는 도시들》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재미있어도 책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겉으로는 무작위 도시 묘사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기호와 의미, 언어와 그 한계를 다루는 책입니다.
  • @mcphage — 이걸 어디에 쓰나요? 책을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지 않습니다. 그림 자체도 매력적이지 않고, 책의 묘사를 잘 표현하지도 못합니다.
    • @orangedog — 무언가를 만든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나요? 누군가 예술적인 일을 했는데 여기서는 부정적인 말만 들리는군요.
  • @aappleby — AI 생성물을 전부 싫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결과물만큼은 그런 반응이 들지 않습니다. 엉뚱한 부분도 있지만 계속 들여다볼수록 작은 세부가 나타납니다. Marozia에서는 어두운 건물이 보물상자처럼 열리며 빛나는 탑과 새 떼를 내보냅니다. 아름답고, 오래된 제 GPU 애호가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원문: Quesma / 번역·요약: Traw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