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출처 Lobsters/발행

The support case of a customer who said that all they could see was a black screen

Windows는 강제 종료 덤프의 검은 화면을 별도 분류해 분석한다

Microsoft Windows 개발자 Raymond Chen은 전원 버튼 장시간 입력으로 수집한 덤프에서 화면이 모두 검으면 ‘black screen LPBH’로 분류해 별도 분석팀에 보낸다고 설명했습니다. Windows 3.1 시절에는 고객이 화면 구성 요소의 색을 전부 검정으로 설정해 같은 증상이 나타났으며, 검은 화면 표식만으로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본문

Microsoft Windows 개발자 Raymond Chen은 2026년 10월 29일 The Old New Thing 블로그에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눌렀을 때 수집되는 덤프의 ‘검은 화면’ 분류와 Windows 3.1 시절의 지원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덤프에 화면 전체가 검은 픽셀로 이뤄졌다는 정보가 담기면 Microsoft는 이를 ‘black screen LPBH’로 분류해 별도 분석팀에 보냅니다. 이 표식은 화면 상태를 가리키며, 그 자체로 원인을 확정하지는 않습니다.

Chen은 검은 화면이 여러 단계에서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비디오 드라이버가 고장 났을 수도 있고, 드라이버는 정상이어도 데스크톱 화면을 합치는 구성요소인 화면 합성기(compositor)가 검은 픽셀을 넘길 수도 있습니다. 합성기까지 정상 작동해도 화면에 그릴 내용이 없거나, 평소 화면을 그리는 구성요소가 멈춘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분석팀은 같은 검은 화면 표식 아래에서 드라이버와 합성기, 화면을 그리는 과정을 살펴 원인을 좁힙니다.

글에서 Chen은 전원 버튼을 8초 동안 누르면 Windows 커널이 강제 종료 의도를 감지해 덤프를 수집하고, 12초가 되면 하드웨어가 운영체제에 알리지 않고 전원을 끈다고 설명합니다. Microsoft Learn이 별도로 문서화한 수동 강제 버그 체크 기능은 레지스트리에서 PowerButtonBugcheck를 켜야 작동합니다. 문서는 이 기능이 7초에 버그 체크를 시작하므로 UEFI 리셋 전에 버튼을 놓도록 안내하며, GPIO 전원 버튼과 펌웨어의 전원 이벤트 전달을 장치 지원 조건으로 둡니다. 두 설명은 각각의 작동 조건을 함께 읽어야 합니다.

Chen이 들려준 Windows 3.1 지원 사례는 검은 화면이 반드시 그래픽 장치 고장을 뜻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고객은 Windows 시작 로고가 사라진 뒤 화면이 비었다고 신고했습니다. 상담 엔지니어가 질문을 거듭한 끝에 알아낸 원인은 고객이 제어판에서 모든 색을 검정으로 지정한 설정이었습니다. 바탕색과 창 배경뿐 아니라 제목 표시줄, 버튼, 글자 색까지 검정으로 맞췄습니다.

Windows 3.1 Resource Kit 문서에 따르면 WIN.INI의 [colors] 섹션은 화면 구성 요소별 RGB 값을 정의합니다. Chen은 지원 엔지니어가 MS-DOS로 부팅한 뒤 EDIT.COM에서 이 섹션을 지워 기본 색으로 되돌렸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다만 실제 지원 과정에서 어떤 조치를 했는지는 자신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례에서 검은 픽셀은 고장 난 드라이버가 아니라 사용자가 지정한 색 설정의 결과였습니다. 현재의 LPBH 분류는 화면이 검다는 현상을 표시하고, 원인 분석은 그 뒤의 각 처리 단계를 살핍니다.

자료: Raymond Chen의 The Old New Thing, Microsoft Learn, Windows 3.1 Resource Kit 문서 / 정리·해설: Trawling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