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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INGS 가속 내구 시험서 WOLED TV 16대 중 14대에 가장자리 결함

RTINGS는 18,000시간 가속 내구 시험에서 2020~2023년형 WOLED TV 16대 중 14대에 가장자리 픽셀 고장·열화를 관찰했습니다. 같은 시험의 QD-OLED 세 대에서는 가장자리 결함이 없었지만, 최신 패널의 장기 결과는 RTINGS가 별도 시험 중입니다.

RTINGS의 Pascal Messiaen은 2026년 11월 5일 업데이트한 기사에서 2020~2023년형 WOLED TV 16대 가운데 14대에 화면 가장자리 결함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RTINGS가 ‘edge rot’라고 부르는 현상은 패널 가장자리에 죽은 픽셀이나 픽셀 무리, 그 밖의 눈에 띄는 열화가 집중되는 상태입니다. 18,000시간 가속 내구 시험에서 관찰한 결과로, RTINGS는 이 시간이 미국 일반 가정의 약 10년 사용량에 해당한다고 환산했습니다.

번인은 고정 화면 요소가 잔상처럼 남는 현상인 반면, edge rot는 가장자리 픽셀의 고장과 열화로 나타납니다. RTINGS는 정지 화면 시청이 이 결함의 원인이 아니며, 다양한 콘텐츠를 보는 방식으로도 예방하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손상된 픽셀이 몇 개뿐이면 평소 시청 거리에서 알아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영향을 받은 영역이 커지면 화면에서 더 두드러집니다. 이 명칭은 곰팡이가 번진 듯한 외형을 설명하며 원인을 특정하지 않습니다.

패널 세대별로는 구형 WBC WOLED 10대 중 9대, 후속 WBE WOLED 6대 중 5대에서 edge rot가 관찰됐습니다. 뚜렷하거나 심각한 결함으로 분류된 제품은 WBC 10대 중 8대, WBE 6대 중 3대였습니다. WBE 패널은 발광층에 중수소를 사용해 마모와 열화, 번인에 더 잘 견디도록 설계됐습니다. RTINGS는 두 세대의 결함 심각도 차이가 제조 공정 개선을 반영하는지, WBE 패널이 상대적으로 덜 오래된 탓인지 가려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시험에서 QD-OLED TV 세 대에는 edge rot나 죽은 픽셀이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RTINGS는 이 결과를 자체 ‘Expected Reliability’ 점수에 반영해 WOLED를 QD-OLED보다 조금 낮게 평가합니다. 다만 세 대의 결과만으로 QD-OLED의 장기 고장 위험을 판단하기는 어렵고, 시장에 나온 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습니다. OLED 모니터 세 대에서도 edge rot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RTINGS는 업계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제조 중 패널에 남은 오염물, OLED를 외부 환경에서 보호하는 봉지층의 결함, 시간이 흐르며 생기는 봉지층 열화를 가능한 원인으로 들었습니다. 보호 장벽에 결함이 있으면 수분 등 외부 요소가 내부로 침투해 OLED 소재를 국소적으로 열화시키고 어두운 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관찰된 패널의 원인을 확정하려면 내부층을 현미경으로 살피는 고장 분석이 필요하다고 RTINGS는 설명합니다.

RTINGS는 봉지층이 들뜨는 현상에는 패널 제조 후 지난 시간이, 뚜렷한 봉지층 손상 없이 픽셀이 죽는 현상에는 TV의 실제 작동 시간이 더 관련될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이는 시험에서 나타난 증상별 차이에 대한 RTINGS의 해석입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장시간 고온·고습 등 가혹한 환경에 노출될 경우 소수의 OLED 제품에서 이 현상이 생길 수 있지만, 정상적인 일상 시청에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RTINGS는 직원 소유의 2020년형 LG GX와 2021년형 LG C1에서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한 뒤 뚜렷한 가장자리 열화를 관찰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OLED의 박막 봉지 기술인 TFE가 패널 가장자리의 수분 유입을 차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RTINGS의 시험에서 확인된 결과는 시험한 QD-OLED 세 대에서 가장자리 결함이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RTINGS의 기존 시험에는 2024년 이후 TV가 포함되지 않았고, 2023년형 WOLED 표본도 LG G3 한 대뿐이었습니다. 이 제품에서는 edge rot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RTINGS는 2024년 이후 제조 패널에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는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하면서도, 결함이 나타나기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어 새 세대의 개선 여부를 판단할 자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최신 WOLED도 당분간 이전 세대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Longevity 3.0 시험에서는 2025년형과 2026년형 WOLED·QD-OLED TV를 대상으로 번인과 가장자리 결함이 나타나는지,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변하는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시험 대상에는 RGB Tandem WOLED도 포함됩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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