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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PI Tooling Crisis: Why developers are abandoning Postman and its clones?

API 툴링 위기 — 개발자들이 Postman과 그 클론들을 떠나는 이유

Postman이 오프라인 모드를 제거하고 클라우드 동기화를 강제하면서 시작된 개발자 이탈 현상을 다룬 글입니다. Insomnia, Thunder Client 등 대안으로 꼽히던 도구들마저 같은 수익화 경로를 따라가며, Bruno 같은 로컬 우선·Git 네이티브 도구가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본문

저자는 Postman이 크롬 확장이던 시절부터 써온 개발자로, 최근 API 도구들이 유망한 제품에서 기업 압력에 의해 '엔쉬티피케이션(enshittification)'되는 패턴을 지적합니다. 단순한 불만을 넘어 왜 이탈이 일어나는지, 대안은 무엇인지, 이상적인 도구의 조건은 무엇인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클라우드 강제와 반복되는 배신

많은 개발자에게 결정적 계기는 Postman의 Scratchpad(오프라인 모드) 제거였습니다. 기본 기능을 쓰려면 Postman 클라우드에 작업을 동기화해야 했고, 이는 은행·의료·정부처럼 민감한 프로젝트를 다루는 개발자에게 특히 치명적이었습니다. 저자는 'Lightweight API Client'로 우회를 시도했으나 사실상 기능이 제한된 버전이었다고 평가합니다. Insomnia도 같은 길을 갔습니다. Postman의 복제품으로 설계된 이 도구는 8.0 버전에서 로컬 컬렉션 접근을 강제 로그인 뒤로 숨겼고, 커뮤니티 반발은 거셌지만 포크는 방치되었습니다. VS Code 확장인 Thunder Client는 워크플로에 통합된 뒤 로컬 Git 저장소에 요청을 저장하는 기능을 유료화하며 '베이트 앤 스위치'를 했다고 비판합니다.

성능 위기 — 진흙 속을 달리는 기분

윤리 논쟁을 차치하고도 성능은 실질적인 문제입니다. Electron의 '한 번 작성해 어디서든 실행'이라는 약속이 '어디서든 느리게 실행'으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저자의 MacBook M1 Pro에서 Postman은 실행에 10초 이상 걸리고, 단순 GET 요청 하나에 수 GB의 RAM을 씁니다. UI도 비대해져 API 저장소, 소셜 네트워크, 목 서버, 테스트 프레임워크까지 모든 것이 되려 하며, 정작 개발자의 90%는 엔드포인트를 찌르고 JSON을 확인하고 싶을 뿐인데 엔터프라이즈 영업용 팝업과 메뉴를 피해 다녀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대안과 이상적인 도구의 조건

커뮤니티에서 가장 자주 언급되는 대안은 Bruno입니다. 오픈소스이고 컬렉션을 일반 텍스트 파일로 디스크에 저장해 API 테스트를 소스 코드와 같은 저장소에서 버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UI 완성도가 부족하고, JavaScript 샌드박스가 Postman과 달라 마이그레이션 시 스크립트가 깨지는 경우가 있으며, 고급 프록시 지원 같은 엔터프라이즈 기능이 없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이상적 조건은 ▲로컬 우선·파일시스템 중심 ▲OpenAPI·GraphQL 임포트 ▲로그인 장벽 제로 ▲표준 VCS 기반 협업 ▲Rust 같은 네이티브 성능 ▲모듈식 플러그인 ▲범용 임포트 ▲프록시 무관성 ▲스크립팅·인증 훅 ▲코드 기반 테스트 등입니다.

2026년 3월 업데이트 — Postman의 'Native Git'

Postman은 결국 컬렉션을 YAML 파일로 저장하고 실제 Git 브랜치와 연동되는 'Native Git'을 출시했습니다. 사실상 Bruno의 제안을 유저당 월 19달러 페이월 안에 재포장한 셈입니다. 무료 팀 플랜도 폐지되어 Free 티어는 1인용이 되었고, 3인 팀이 무료로 협업하던 것이 연 684달러 비용으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권장 워크플로는 여전히 클라우드 푸시이고, 공유·거버넌스·엔터프라이즈 기능은 '클라우드 뷰'에서만 동작합니다. 겉은 로컬 우선처럼 보이지만 협업이 필요한 순간 다시 클라우드 과금 모델로 돌아가는, '미니밴에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칠한 격'이라는 것이 저자의 평가입니다.

Reddit 반응

  • @u/freecodeio — 구독 부패가 원인입니다. UI를 씌운 curl에 가입하는 것도 황당한데 구독까지 사라는 건 누구를 위한 건가요.
  • @u/winter_limelight — 저희는 Bruno로 갈아탔습니다. 복잡한 스크립트가 없어 이전은 어렵지 않았고, 아직 초기지만 지금까지는 만족합니다.
  • @u/QuentinUK — Postman에는 이제 AI도 들어갔습니다. 2조 5천억 달러짜리 시스템으로 GET 요청 하나를 보낼 수 있죠.
  • @u/nhavar — 모든 것이 구독이고 가격은 계속 오르며 사용 조건도 계속 바뀝니다. 무료 오픈소스로 고객 기반을 쌓고 IPO나 인수 후 약관을 바꾸는 사이클을 계속 보게 됩니다.
  • @u/Which-World-6533 — Postman이 온라인 계정을 강제하더니 구독을 도입했습니다. Bruno로 옮겼지만 같은 길을 갈까 걱정돼 차라리 curl이 편합니다.

원문: EFP.ASIA 블로그 / 번역·요약: Traw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