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 days' and 'silly season' in the stock market raise the prospect of a 'late-stage' AI bubble finally popping
'미친 나날'과 '실리 시즌' — 연준의 금리 인상이 '후반기 AI 버블' 붕괴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
월가에서 '미친 나날(crazy days)', '실리 시즌(silly season)'이라는 표현이 나오는 가운데, Capital Economics는 AI 투자 열풍이 '후반기 버블(late-stage bubble)'에 진입했다고 분석하며 S&P 500이 고점 대비 최소 3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연준(Fed)이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1999~2000년 닷컴 버블 붕괴 당시와 같은 긴축-버블 충돌 시나리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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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 주식이 미국 증시를 주도하는 가운데, 이번 주 연준(Federal Reserve)의 금리 결정이 AI 버블 논쟁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런던 소재 리서치 기관 Capital Economics는 몇 달간 'AI 트레이드는 후반기 버블'이라는 상세한 근거를 쌓아왔고, 9월 10일 보고서에서 시장 지표 8개 범주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이 역사적으로 큰 고점 직전 수준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 기관은 S&P 500이 내년부터 균열을 시작해 고점 대비 최소 30% 하락, 지난 세기 최악의 폭락 7건 중 하나에 해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미친 나날' — 개별 종목의 광란
시장 자체의 움직임도 이 경고를 뒷받침합니다. 7월 30일 Microsoft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4,500억 달러 증가했고, 다음 날 Apple은 3,600억 달러 감소, Amazon은 3,880억 달러 상승, Meta는 전날 1,020억 달러 하락했습니다. Acadian Asset Management의 행동경제학자 Owen Lamont는 Microsoft의 하루 상승분이 부동산 평가액 기준 '1.04개 휴스턴'에 해당하고 Apple의 손실은 '허리케인 샌디 3.6개분'이라고 비유했습니다. 그의 분산 지수(dispersion index)는 2,850개 이상의 거래일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앞선 두 차례는 2020년 11월 '백신 먼데이'와 2025년 1월 DeepSeek 쇼크였습니다.
'실리 시즌' — Morgan Stanley의 반론
Morgan Stanley Wealth Management의 Lisa Shalett 최고투자책임자는 9~10월의 계절적 변동성과 중간선거 사이클을 지적하며 '월가의 실리 시즌'에 진입했다고 표현했지만, 시장은 금리·유가·정책 리스크를 '맑은 눈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침착을 주문했습니다. 이 회사는 연말 S&P 500 목표 8,000, 2027년 중반 8,300이라는 강세 전망을 유지했고, S&P 500의 선행 PER이 1월 22.5배에서 현재 약 19.5배로 주가 하락 없이 압축된 점, 30% 이상의 이익 성장이 이를 받쳐준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또한 AI 인프라 투자는 '대부분 금리 비민감(rate-insensitive)'이라며 연준이 금리를 올려도 하이퍼스케일러의 설비투자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연준의 딜레마 — 데이터와 결정의 불일치
이번 주 수요일 연준은 2023년 7월 이후 첫 금리 인상이 예상되며, UBS는 Christopher Waller와 Michelle Bowman 두 이사가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하는 10대 2 표결을 전망했습니다. Fed 의장 Kevin Warsh는 잭슨홀 연설에서 UBS가 집계한 20건의 매파적 발언을 쏟아냈고, CME FedWatch 기준 9월 인상 확률은 약 35%에서 85% 이상으로 급등했습니다. 다만 8월 근원 CPI 상승률이 2.4%로 팬데믹 이후 최저치인 상황에서, UBS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내리면서 금리 전망을 올리는 '전례 없는' 조합이 나올 것이라며 '정말 이상하고 유례없는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Warsh가 인용한 '인플레이션 바스켓 항목의 54%가 연 3% 이상 상승'이라는 통계도 UBS 재계산으로는 사실이었으나 장기 평균에 가깝고, 3% 기준선이 '수사적 장치'로 선택됐다고 지적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원하는 상황에서 Warsh의 강경 노선은 백악관과의 충돌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닷컴의 전례와 Anthropic IPO
Capital Economics는 1999년 6월~2000년 5월 연준이 정책금리를 4.75%에서 6.5%로 올린 뒤 S&P 500이 약 2년 반에 걸쳐 거의 반토막 난 닷컴 붕괴를 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이 기관은 이번 사이클에서 연준이 긴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로 더 작은 조정을 예측해왔기에, 수요일 인상이 실현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연준과 무관하게도 우려 요소는 많습니다. S&P 500 이익 성장 컨센서스가 닷컴 시대 수준에 도달했고 기술·반도체에 집중되어 있으며, 4대 하이퍼스케일러의 합산 잉여현금흐름은 자본지출 급증으로 2027년 마이너스 전환이 예상되고 채권 발행은 1년 새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Reilly는 주식 발행 급증이 가장 명확한 신호라고 보는데, 마침 Anthropic의 가을 IPO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Owen Lamont는 'IPOs of doom'이라는 글에서 이를 'ESG on steroids: Extinction, Singularity, Guardrails'라고 비꼬며, 2000년 2월 Pets.com IPO가 '기술주 버블 붕괴의 시작'으로 기억된 것처럼 역사가 Anthropic을 어떻게 기록할지 우려를 표했습니다.
Reddit 반응
- @OuterSpaceBootyHole — 이건 버블 붕괴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기업형 정치인들이 공개적으로 AI를 '속도 조절'하려는 신호로 봐야 한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제품이 과장된 기대를 따라가지 못해 인위적인 걸림돌이 필요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 @Fresh-Quantity-7554 — 9월은 기관 투자자들이 여름 휴가에서 복귀해 이익 실현과 손실 매도(절세용 tax-loss harvesting)를 하는 전통적인 약세 시기라며, 이런 계절적 패턴은 버블 붕괴의 신호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 @FinnegansWakeWTF — 설령 '터져도' 고점 대비 15~20% 하락이면, 그건 그저 2026년 4월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뿐이라며 큰 사건이 아니라고 냉소했습니다.
원문: Fortune / 번역·요약: Traw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