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gs seem to agree with humans that 'bouba' is round and 'kiki' is spiky
개도 '부바'는 둥글고 '키키'는 뾰족하다고 느끼는 듯합니다
개 70마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개들은 '부바'를 들을 때 둥근 도형을 더 오래 바라보고, '키키'를 들을 때 뾰족한 도형을 바라보거나 탐색했습니다. 결과는 소리와 모양을 연결하는 경향이 개에게도 있을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연구진은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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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노트
보호자가 소리를 듣지 못하게 한 실험에서도 부바와 둥근 모양, 키키와 뾰족한 모양의 대응이 보고됐다는 점은 사람의 무의식적 반응만으로 결과를 설명하기 어렵게 합니다. 다만 두 번째 실험은 19마리였고, 개의 시선을 직접 측정한 대신 머리 방향을 대리 지표로 삼았습니다. 연구가 뒷받침하는 범위는 개의 반응에서 해당 연관성과 일치하는 패턴이 관찰됐다는 데까지입니다. 댓글에서도 보호자 단서와 표본 규모에 관한 의문이 나왔지만, 동물의 언어 습득이나 종을 넘어선 보편성까지 이 실험 하나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AI 요약
사람에게 낯선 단어 '부바(Bouba)'와 '키키(Kiki)'를 들려주며 둥근 모양과 뾰족한 모양 중 하나를 고르게 하면, 대체로 부바는 둥글고 키키는 뾰족하다고 답합니다. 이 연관성이 사람의 언어와 문자 체계에 상관없이 나타난다는 연구가 있었고, 이번에는 개에게도 비슷한 경향이 있는지 실험했습니다.
개 70마리로 진행한 실험
이탈리아 파르마대학교의 동물행동학자 엘레오노라 비피(Eleonora Biffi) 연구팀은 반려견 70마리를 두 실험에 나눠 참여시켰습니다. 첫 번째 실험에는 개와 보호자 51쌍이 참여했습니다. 방 양쪽에 화면과 스피커를 설치하고, 스피커에서 '부바' 또는 '키키'를 들려주는 동안 화면의 둥근 도형과 뾰족한 도형을 좌우로 바꿔 보여줬습니다. 약 15분 동안 진행한 실험을 GoPro로 촬영하고, 인공지능(AI)으로 개의 머리 방향을 추적했습니다. 연구진은 머리 방향을 시선의 대리 지표로 삼아 무작위 수준을 넘는 패턴이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두 번째 실험에는 다른 개 19마리가 참여했습니다. 실험 방식은 같았지만 보호자가 헤드폰으로 록 음악을 들었습니다. 보호자가 소리를 듣고 무심코 보이는 반응이 개에게 단서가 되는 상황을 줄이려는 조치였습니다.
소리와 모양의 연관성
연구진은 개들이 '부바'가 재생될 때 둥근 도형을 유의미하게 더 바라봤고, '키키'가 재생될 때는 뾰족한 도형을 바라보거나 탐색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다만 첫 번째 실험에서는 개들이 전반적으로 뾰족한 도형을 더 바라보는 경향도 나타났습니다. 보호자가 헤드폰을 쓴 두 번째 실험에서는 이 편향이 사라졌습니다.
연구진은 보호자의 무의식적인 단서가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사람은 보통 뾰족한 모양보다 둥근 모양을 선호하므로 그 설명은 가능성이 낮다고 적었습니다. 개와 늑대의 얼굴 형태가 사람 아기의 둥근 얼굴과 달리 각진 편이라는 점이 개의 도형 선호와 관련 있을 가능성도 제안했습니다. 다만 개가 실제로 단어와 모양을 연결한다고 확정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Hacker News 반응
- @DoctorOetker — 저도 '부바'는 둥근 도형, '키키'는 더 날카로운 도형과 연결합니다. 제게는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비교적 보편적인 감각으로 보입니다. 부바의 곡선은 국소 곡률이 연속적으로 변하지만 키키 곡선은 안쪽이나 바깥쪽 꼭짓점에서 접선이 갑자기 바뀝니다. 부바의 B는 유성 파열음이고 키키의 K는 무성 파열음이라는 점도 비슷합니다.
- @po1nt — 시각화된 모양을 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그 모양을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나요? 부바가 왜 곡선을 연상시키는지도 궁금합니다.
- @DrProfresher — 키키를 발음하면 '날카로운' 소리가 나고 부바는 더 부드럽게 들립니다. 언어가 무엇이든 같은 소리를 빠르게 반복하면 날카롭게 들리는 이유는 날카로운 물체가 보이고 느껴지는 방식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jstanley — 서로 다른 사람들이 '날카롭다'와 '부드럽다'를 소리와 모양에 똑같이 적용하리라는 점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그 연결 자체가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 @ekianjo — 두 번째 실험 참가자가 19마리라면 통계적 검정력이 충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donjapan22 — 사람이 보통 이 소리와 모양을 연결하고 개는 사람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개가 평생 사람을 보며 무심코 드러낸 반응을 따라 한 것은 아닌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집에서 쓰는 언어에 따라 개의 반응을 비교해 볼 수도 있겠습니다.
- @gste — 이 현상은 언어보다 세상의 소리와 모양을 연결하는 시청각 대응에 가까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뾰족한 물체는 두드리는 소리가 나고 둥근 물체는 더 부드러운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 @Timon3 — 직관적으로 그럴듯한 설명이라고 해서 자동으로 맞는 것은 아닙니다. 관련 연구를 확인하면 이 직관적인 설명이 틀렸다는 근거도 있습니다.
- @tdb7893 — 병아리에서도 이 현상의 증거가 나왔다는 점이 더 놀랍습니다. 서로 매우 다른 동물에게서도 나타나는 듯합니다.
- @leoc — 착한 강아지들! 착한 강아지들이에요.
원문: ScienceAlert / 번역·요약: Traw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