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wling

소니, 초대 워크맨 계열 디자인 되살린 USB-C 헤드폰 MDR-3R 발표

소니가 초대 워크맨 시절 MDR-3 계열 디자인을 잇는 USB-C 유선 오픈형 헤드폰 MDR-3R를 발표했습니다. USB Audio Class 1.0 호환 기기에 연결해 충전·페어링 없이 쓸 수 있으며, 11월 20일 일본 출시 예정입니다. 기기·운영체제·앱에 따라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고, 오픈형이라 소리가 샙니다.

소니는 2026년 11월 6일 초대 워크맨 시절 MDR-3 계열의 디자인을 되살린 USB-C 유선 오픈형 헤드폰 MDR-3R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출시일은 11월 20일이며, 일반형의 시장 예상가는 8,000엔 전후입니다. 소니 스토어는 일반형을 7,700엔부터 표시하고 예약 판매 중입니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협업 모델도 소니 스토어 한정·수량 한정으로 같은 날 출시하며, 시장 예상가는 10,000엔 전후입니다.

소니가 말하는 ‘MDR-3’는 MDR-3, MDR-3L1, MDR-3L2를 아우르는 계열명입니다. 초대 워크맨 TPS-L2와 함께 출시된 제품의 이름은 MDR-3L2입니다. MDR-3R는 이 계열의 헤드밴드 모양과 음향 특성을 담당하는 사운드홀, 표기와 로고를 되살렸습니다. 파란색과 주황색 이어패드는 교체할 수 있으며, 무게는 케이블을 제외하고 약 38g입니다.

연결 방식은 USB-C 유선으로 바뀌었습니다. USB Audio Class 1.0을 지원하는 기기와 호환되며, 연결하면 충전이나 페어링 없이 음악과 영상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리모컨은 재생·정지, 곡 이동과 음량 조절을 지원하고, 내장 마이크로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기와 운영체제, 앱에 따라 별도 설정이 필요하거나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니는 워크맨과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소니는 당시 설계 자료를 참고해 기존 MDR-3와 같은 23mm 구경의 드라이버를 새로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AV Watch에 따르면 자석은 당시의 사마륨 코발트에서 네오디뮴으로 바뀌었으며, 이 변경으로 고역 감도를 높이고 소형·경량화를 꾀했습니다. AV Watch는 소니가 원형의 전체적인 균형을 잇되 저·고역의 뻗음과 저음의 양감을 더하고, 중음역부터 중고음역의 균형을 조정해 보컬의 두께와 윤기, 선명도를 높였다고 전했습니다.

MDR-3R는 귀를 막지 않는 오픈형 구조도 이어받았습니다. 주변 소리가 들리는 대신 재생음도 밖으로 새어 나옵니다. AV Watch의 野澤佳悟 기자는 출시 전 짧은 청취에서 소리가 넓게 열린 듯 들리고 저음에도 존재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리 누설 때문에 전철 안에서 사용하기에는 맞지 않는다는 평도 덧붙였습니다.

참고 자료

오류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