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성년자 기기에서 누드 이미지 막는 법안 준비
영국 정부는 애플·구글과 협의한 뒤에도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며, 18세 미만의 누드 이미지 촬영·열람·전송을 기기 수준에서 막는 법안을 준비합니다. 기본으로 켜진 필터와 성인 연령 확인이 구상에 포함됐으며, 이에 반대하는 William Franklin의 청원은 2027년 2월 17일까지 열려 있습니다. 11월 6일 기준 서명자는 3,358명입니다.

영국 정부는 2026년 9월 9일, 18세 미만이 누드 이미지를 촬영·열람·전송하지 못하도록 기기 수준 보호장치를 법으로 요구하는 방안을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6월 8일 애플과 구글에 내장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기술적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하며 3개월 안에 조치가 없으면 입법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9월 발표에서는 두 회사와 협의해 진전을 확인했지만 정부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법안 준비를 진행하고, 기업이 자체 해결책을 적용하면 법률이 필요한지 다시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원칙에 따르면 필터는 기본으로 켜져야 하고, 카메라와 제3자 앱을 포함한 기기 기능 전반에서 작동해야 합니다. 성인이 누드 이미지를 촬영·열람·전송하려면 신뢰할 수 있는 연령 확인을 거치도록 하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아동이 사용하는 앱에도 누드 이미지 접근이나 공유를 막도록 요구하는 법률을 별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기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호 기능이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고, 기본값이 꺼져 있거나 이미지를 차단하지 않고 흐리게 표시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구상은 보호 기능을 이용자의 선택 설정에 맡기지 않고 기본 작동시키려는 것입니다.
정부는 6월 발표에서 애플이 아이폰 이용자의 연령 확인을 도입하고, 성인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용자에게 일부 안전 기능을 기본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당시 정부 설명에 따르면 누드 감지 기능은 카메라나 폭넓은 앱, 제3자 메시지 서비스, 검색 기능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이 범위를 기기 전반으로 넓히려 합니다.
청원을 만든 William Franklin은 누드 여부를 판별하려면 이미지 자체를 검사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필터를 해제하기 위한 성인 인증도 개인정보 침해를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차단 책임을 콘텐츠를 호스팅하는 플랫폼이 맡아야 한다고 요청합니다. 6월 발표에서 정부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위협하거나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호 조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원은 Franklin이 2026년 8월 17일 공개했으며 2027년 2월 17일까지 서명을 받습니다. 2026년 11월 6일 페이지에는 3,358명이 서명한 것으로 표시됐습니다. 1만 명에 이르면 정부 답변을 받고, 10만 명에 이르면 의회 토론 대상으로 검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