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교수 3명 중 2명, "AI가 수업에 부정적 영향" — 작년 대비 부정 평가 급증
Harvard Crimson이 Faculty of Arts and Sciences 소속 교수 4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거의 3분의 2가 AI가 수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작년 42%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이며, 전면 금지 정책을 둔 교수도 25%로 증가했습니다. 학교 리더십이 AI 활용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과 대조되는 결과입니다.
본문
하버드대 학생 신문인 The Harvard Crimson이 Faculty of Arts and Sciences 소속 교수 46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교수의 거의 3분의 2가 AI가 자신의 강좌에 "다소 부정적(somewhat negative)" 또는 "매우 부정적(very negative)"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42%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부정적 인식이 크게 확산된 셈입니다.
수업 내 AI 정책 변화
AI 사용에 대한 명시적 정책을 가진 교수는 이제 대부분입니다. 아무런 정책이 없다고 답한 교수는 3.5%에 불과했고, 이는 전년도 10%에서 줄어든 수치입니다. 반면 수업에서 AI 사용을 "전적으로 허용(entirely permit)"한다고 답한 교수는 4%로, 지난해 8%에서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수업 내 AI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답한 교수는 약 4분의 1로, 지난해 20%에서 상승했습니다. 정책 자체는 빠르게 정착되었지만 그 방향은 허용보다 제한 쪽으로 기울고 있는 모습입니다.
학부별 온도차와 리더십의 방향
학문 분야별로는 차이가 있었습니다. 사회과학(social science) 교수가 AI를 가장 관대하게 허용해 84%가 강좌에서 최소 일부 AI 사용을 허용한다고 답했고, 과학·공학(science and engineering) 교수는 79%, 예술·인문(arts and humanities) 교수는 63%였습니다. 한편 하버드 리더십은 최근 AI를 적극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달 초 Harvard College의 David Deming 학장은 글쓰기와 프로젝트 중심 강좌에서 교수들이 AI 사용을 받아들이거나 장려할 것을 제안했고, Alan Garber 총장도 개강 첫날 연설에서 연구 목적의 AI 활용을 칭찬했습니다. 현장 교수들의 부정적 평가와 행정부의 장려 기조 사이에 뚜렷한 온도차가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AI 과제 식별의 어려움
교수의 거의 10명 중 9명은 AI로 작성됐다고 알았거나 믿는 학생 과제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AI 생성물과 학생 작성물을 구별할 수 있다는 데 "다소 또는 매우 자신 있다"고 답한 교수는 64%에 그쳤습니다. 허가되지 않은 AI 사용 사례를 honor council에 회부했다고 답한 교수는 12%로, 전년도 10%에서 소폭 상승했습니다. 부정 사용 의심은 광범위하지만 실제 징계 절차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아, 탐지 역량의 한계가 제도 운영의 병목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ddit 반응
- @VladThePollenInhaler — 우리 교수들도 AI를 쓰고 있고, 학생들도 끊임없이 똑같이 쓰고 있습니다. 아무도 아무것도 배우지 않고, 그러고 나서 취업 면접에 가서 왜 아무도 자신을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는지 궁금해합니다.
- @RancidVagYogurt1776 — 이제 "직업학교가 대학보다 낫다"는 내러티브가 끝났으니 "AI가 교육을 죽이고 있다"는 내러티브가 쏟아지는군요. 감독관이 있는 기말시험/자격증이면 문제 해결입니다.
- @astirac — 그 교수들이 대면 수업을 하고 대면 시험을 감독했다면 이런 문제는 없었을 겁니다. 학생들은 태초부터 숙제에서 부정행위를 해왔어요. 문제는 채점을 쉽게 하려고 모든 걸 온라인으로 옮긴 게으른 교수들입니다. 그게 이유입니다. 게으른 교수진.
- @boner79 — 하버드에 입학한 학생 3명 중 3명이 AI를 악용한 편법으로 하버드에 들어오면 이렇게 되는 겁니다.
- @Ok_Chicken2950 — AI가 있으면 교사나 교수가 필요 없다는 거죠. 그래서 리버럴들이 발광하는 겁니다.
원문: Inside Higher Ed / 번역·요약: Traw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