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enerated posters don’t have to be horrible
AI가 만든 포스터가 모두 비슷한 기본 스타일로 수렴하는 문제를 지적하고, 구체적인 디자인 미학을 프롬프트에 지정해 결과를 차별화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생성형 AI를 배척하기보다 스타일 선택과 편집 가능한 출력 형식을 활용하면 반복적인 결과를 피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AI 요약
생성형 AI로 만든 행사 포스터가 마을 축제, 카페, 학교 행사 등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되는 현상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문제의 핵심이 결과물이 반드시 형편없다는 데 있지는 않다고 봅니다. 각각의 포스터가 개별적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같은 스타일을 스무 번쯤 보고 나면 반복 자체가 사람을 자극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ChatGPT가 특정한 기본 스타일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더 넓은 디자인 언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하는 실험을 진행합니다.
■ 기본 결과를 거부하는 프롬프트
첫 번째 요청에서 글쓴이는 가상의 봄 축제(Spring Fayre)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행사는 4월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Mill Beach Park, Honeyford에서 열리고, 무료 입장, Tombola, 케이크와 음료, 삼바 밴드와 돌(Dhol) 밴드 공연, 공예 부스, 서커스 기술 워크숍이 포함된다고 입력했습니다. 여기에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밝은 레이아웃”, “눈에 띄는 봄 테마 그래픽”, “파스텔·에어브러시·유화풍 이미지와 사람 이미지는 피할 것”이라는 조건도 붙였습니다.
그러나 첫 번째 결과는 글쓴이가 피하려던 전형적인 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에 현재 결과를 “무엇을 하면 안 되는지 보여주는 사례”로 취급하고, 완전히 다른 디자인 미학을 선택해 다시 만들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번째 결과는 즉시 더 나은 방향으로 보였으며, 글쓴이는 단지 다른 포스터들과 달라 보인다는 점만으로도 눈에 띈다고 평가합니다.
■ 스타일 이름을 확인하고 재사용하기
글쓴이는 두 번째 결과의 디자인을 다시 요청하려면 어떤 이름을 사용해야 하는지 ChatGPT에 물었습니다. 모델은 이를 “현대주의(Modernist) 및 Bauhaus의 영향을 받은 그래픽 스타일”이라고 설명했고, 현대적인 플랫 일러스트레이션(Flat Illustration)이 섞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체적인 특징으로는 1920~30년대 Bauhaus 전통에 뿌리를 둔 기능 중심의 구성, 비대칭 레이아웃, 명확한 정보 위계, 굵고 단순한 산세리프(Sans-serif) 서체, 제한적이면서 대비가 강한 색상 팔레트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원·반원·직사각형 같은 기본 도형으로 구성된 기하학적 미니멀리즘(Geometric Minimalism), 장식보다 정보와 정렬을 중시하는 스위스 스타일(Swiss Style 또는 International Typographic Style)의 영향도 언급했습니다. 모델은 이 조합을 “Bauhaus-inspired geometric minimalist poster”라고 부르면 된다고 제안했습니다. 전형적인 지역 행사 포스터가 깃발 장식, 손으로 그린 꽃, 파스텔 팔레트, 공예 행사 특유의 장식적 분위기를 사용하는 반면, 이 방향은 갤러리 포스터나 디자인 박물관 전단, 잘 큐레이션된 카페에서 볼 법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타일을 메뉴로 만들어 선택하기
글쓴이는 특정 스타일을 하나씩 기억해내는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스타일 목록을 요청했습니다. ChatGPT는 15가지 방향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제안했습니다. “깔끔하지만 개성 있는 스타일”에는 Bauhaus/Modernist, Swiss Style, Contemporary Editorial이 포함됐습니다. “그래픽과 일러스트레이션” 범주에는 Risograph Print Style, Henri Matisse의 종이 오리기에서 영감을 받은 Cut Paper/Collage, 현대화한 Botanical Scientific Illustration이 들어갔습니다.
더 과감한 선택지로는 거칠고 고대비인 Brutalist Graphic Design, 네온 색상과 변형된 타이포그래피를 사용하는 1990년대 Rave Flyer/Acid Graphics, 1980년대 Memphis Group에서 영감을 받은 Memphis Design이 제시됐습니다. 조용하고 절제된 방향으로는 Japanese Minimal Poster, 흑백에 한 가지 강조색만 더하는 Monochrome + Single Accent, 공원 지도나 교통 표지판처럼 구성하는 Wayfinding/Signage Style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일관된 아이콘과 선 굵기를 사용하는 Modern Icon System, 현대화한 Stamp/Letterpress Style, 음악 축제 포스터에서 단서를 얻은 Contemporary Indie Festival Poster가 포함됐습니다.
글쓴이의 원래 조건인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고, 강렬하며, 귀엽거나 장식적인 이미지는 피한다”는 요구에는 Risograph, Cut Paper/Matisse, 약간 절제한 Brutalist, Japanese Minimal, Wayfinding/Signage가 특히 잘 맞는다고 모델은 안내했습니다. 이후 글쓴이는 Stamp/Letterpress, Japanese Minimal, Memphis Design을 차례로 요청했고, Memphis Group 디자인을 처음에는 몰랐지만 결과물을 보고 알아볼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 다양한 미학을 직접 적용한 결과
실험은 Designers Republic 스타일로도 이어졌습니다. Designers Republic은 1980년대 후반부터 음반 커버로 유명해진 디자인 에이전시입니다. 이 과정에서 포스터에는 원래 없던 “A day of music making and family fun”이라는 문구가 추가됐습니다. 모델이 해당 디자인 집단이라면 이런 종류의 문구를 넣었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대화의 맥락에 들어간 문장이 이후 포스터에도 계속 나타났습니다. 글쓴이는 처음부터 원하는 스타일을 정확히 지정했다면 이런 부수적인 문구가 따라붙는 일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그 뒤로는 어린아이가 그린 포스터 페인팅에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가 타이포그래피를 더한 듯한 방향, 색상을 일부 섞은 1980년대 펑크 팬진의 복사본 미학, 초기 3D·프랙털 컴퓨터 이미지를 활용한 1990년대 드럼 앤 베이스 공연 전단 스타일도 요청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특정 미술 운동이 사용했을 법한 포스터라는 방식으로 “현대적인 1940년대 입체주의(Cubism) 전시 포스터”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글쓴이는 이런 결과물들이 AI로 만들어졌다는 흔적을 예리하게 보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드러날 수 있지만, 서로 구별되고 보기 싫지 않으며 모두가 사용하는 동일한 스타일은 피한다고 정리합니다.
■ 이미지 생성에서 편집 가능한 출력으로
글쓴이가 제시하는 결론은 AI 포스터가 모두 똑같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AI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이미 지겨워하는 전형적인 AI 외형을 그대로 반복하지 않자는 주장입니다. 구체적인 디자인 미학을 먼저 선택하고, 그 미학의 시각적 특징과 행사 정보를 함께 제시하면 같은 도구에서도 결과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흐름입니다.
글의 마지막에서는 포스터를 편집할 수 없는 단일 이미지로만 요청할 필요도 없다고 덧붙입니다. Claude와 Gemini는 실제 텍스트가 들어간 HTML, PNG, PDF를 생성할 수 있고, 레이어를 실제 레이어로 유지해 서체를 바꾸거나 요소를 이동하고 문구를 수정하는 작업도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글쓴이는 이 편집 가능한 산출물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다루지 않고, 이후 바로 붙여 넣을 수 있는 프롬프트와 예시 이미지를 포함한 100가지 포스터 스타일 카탈로그를 만들었다고 밝힙니다.
■ Hacker News 반응
• @ereiamjh — 사람들은 마을 축제부터 커피숍과 학교 연극까지 모든 것에 사용되는 똑같은 기본 ChatGPT 스타일의 포스터를 보는 데 모두 지쳐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그냥 배척하는 것은 목욕물과 함께 아기까지 버리는 일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그것을 증명해 보려고 했습니다.
• @perching_aix — 모델이 Work/Codex를 통해 computer use를 활용하도록 해보셨나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도구를 에이전트가 사용하게 하면 AI로 만든 것처럼 보이는 느낌을 크게 줄이고, 훨씬 더 나은 제어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Astra가 이 점에서 정말 훨씬 나아졌으니 어느 때보다 실현 가능할 것입니다.
• @siliconpotato — 그것들은 모두 여전히 AI 냄새가 납니다. 특히 활동 항목인 Tombola 등을 아이콘과 함께 배치하는 유행이 그렇습니다. 그냥 겉모습만 바꾼 것이며, 모두 AI처럼 보입니다. 다만 어디에서나 보이는 사람을 자극하는 최소 노력의 AI 외형은 아닐 뿐입니다.
• @satvikpendem — 일부 포스터는 AI라고 듣지 않았다면 AI인지 알아채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년 이전에 보았던 일반적인 그래픽 디자인 포스터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 @ares623 — 제 생각에는 이 요점에는 목욕물 속에 아기 자체가 없습니다.
원문: John Hartnup 블로그 / 번역·요약: Traw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