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당국, 젠슨 황과 중국 스파이로 의심받는 앨리스 황 연인 관계로 판단
FT는 미국 당국자들이 2026년 초 작성한 메모에 젠슨 황과 메가스피드 임원 앨리스 황이 연인 관계였다는 판단이 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정보당국이 앨리스 황을 중국 국가안전부에 포섭해 젠슨 황 관련 정보를 수집하게 하려 했다고 판단했다는 내용도 전해졌습니다. 엔비디아는 관계와 메모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월 7일 미국 당국이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젠슨 황과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 임원 앨리스 황이 연인 관계였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FT가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당국자들은 2026년 초 정보기관 첩보를 바탕으로 메모를 작성했고, 이 메모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026년 5월 중국 방문 직전 소수의 고위 당국자에게 공유됐습니다.
FT가 전한 메모에는 앨리스 황이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포섭돼 젠슨 황 관련 정보를 수집하도록 했다는 미국 정보당국의 판단도 담겼습니다. 중국 정보기관이 앨리스 황을 통해 미국 AI 반도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엔비디아가 최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공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평가도 보도됐습니다.
앞선 보도와 달라진 지점은 당국이 두 사람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규정했느냐입니다. 10월 29일 TechCrunch가 전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는 앨리스 황이 중국 정보기관의 스파이라는 의혹과 젠슨 황 관련 정보를 모았을 가능성에 대한 미 당국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번 FT 보도는 당국자 메모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였다는 판단이 담겼다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두 사람의 관계와 미 정부 메모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SBS가 전했습니다. 앞서 관련 의혹에 답한 엔비디아 대변인은 젠슨 황이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을 만나며, 메가스피드 임원과의 만남도 지역 고객과 다르지 않은 통상적인 관계라고 밝혔습니다. 지역 클라우드 고객에게는 일반 사업 정보만 제공하고 민감한 영업비밀이나 국가안보 관련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고도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