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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hropic trained Claude on illegally obtained Stanford professors' books

앤스로픽, 불법 입수한 스탠퍼드 교수 저서로 클로드 학습

앤스로픽은 저작권 도서를 불법 입수해 중앙 보관소에 저장한 일로 집단소송에서 15억 달러 합의금을 지급했습니다. 다만 재판부는 합법적으로 입수한 책을 AI 학습에 쓰는 행위는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합의에서 빠진 작가들은 별도 소송으로 더 큰 배상과 학습 금지 명령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노트

이 사건에서 법원이 나눈 기준은 학습과 자료 입수입니다. 합법적으로 확보한 책을 학습하는 행위는 공정 이용으로 보면서도 불법 복제본을 모아 중앙 보관소를 만든 일에는 책임을 물었습니다. 따라서 15억 달러 합의는 AI 학습 전반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뜻하지 않습니다. 합의에서 빠진 작가들의 별도 소송은 저작물별 손해배상과 학습 금지 명령을 다투므로 집단 합의와 쟁점이 다릅니다. Hacker News에서도 제목이 학습 자체를 불법으로 오해하게 한다는 지적과, 불법 자료를 사용한 책임을 강조하는 반응이 맞섰습니다. 거래 비용이 크다는 업계의 설명은 허가 의무를 없애는 근거가 되지 않으며, 반대로 합법 입수만 요구하면 대량 학습에 필요한 자료 비용이 업체 규모에 따라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나온 판결과 합의만으로는 이 두 문제의 경계가 모든 학습 방식에 어떻게 적용될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AI 요약

앤스로픽은 Tobias Wolff, Chang-rae Lee 등 스탠퍼드 교수 10여 명의 책을 LibGen과 PiLiMi 같은 불법 도서 저장소에서 내려받아 Claude 학습에 사용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2026년 5월 Bartz v. Anthropic 사건에서 William Alsup 판사는 불법으로 책을 입수해 영구 중앙 도서관에 보관하는 행위를 금지했습니다. 반면 합법적으로 입수한 책으로 대형 언어 모델을 학습하는 행위는 공정 이용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판사는 사람이 책을 읽고 주제와 문체를 익혀 다른 글을 쓰는 과정에 비유했습니다.

소송과 합의

Bartz 집단소송은 등록된 약 50만 저작물에 대해 15억 달러 합의로 마무리됐습니다. Authors Alliance는 이를 AI 기업을 상대로 한 최대 규모의 저작권 합의라고 부릅니다. 합의금은 저작물당 약 3,000달러 수준으로 소개됐습니다. Wolff와 Lee는 집단 합의에서 빠져 2026년 5월 Cruz v. Anthropic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저작물마다 최대 15만 달러의 법정 손해배상과 배심 재판을 요구합니다. 소송에서 이기면 자신들의 책을 Claude 학습에 쓰지 못하게 하는 영구 금지 명령도 얻을 수 있습니다.

Wolff는 자신의 책 10권이 허락 없이 학습에 쓰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작가에게 대가를 지급하지 않고 작품을 사용하는 일을 비판했고, 합의만으로는 앤스로픽이 문학 작품을 자유롭게 살펴보고 수익성 있는 자료를 골라 쓰는 상황을 막지 못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식재산권 학자인 Paul Goldstein은 학습 과정마다 수백만 저작물이 복사될 수 있어 저작권자 모두에게 사용 허가를 받는 거래 비용이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작가 단체의 대응과 남은 쟁점

Authors Guild는 OpenAI와 Microsoft를 상대로 한 소송도 진행하며, 학습 데이터 사용 허가와 출력물에 저작물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필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단체는 의회와 함께 도서 사용에 허가를 요구하는 전국 단위 법안도 추진합니다. The New York Times와 Getty Images를 포함해 작가, 시각예술가, 언론사 등이 AI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소송은 70건을 넘습니다. 대규모 학습 데이터 수집의 법적 기준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Hacker News 반응

  • @kenmacd — 제목은 아마 의도적으로 부정확합니다. 더 나은 제목은 '앤스로픽이 불법 입수한 스탠퍼드 교수들의 책으로 학습했다'입니다. 기사는 학습 자체가 불법이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작가들이 사용 허가제를 요구한다는 내용은 다룹니다.
    • @alistairSH — 차이만 따지는 말입니다. 모델 학습에 쓰려고 책을 해적판으로 입수했습니다. 여기서 눈에 띄는 점은 판사가 합법적으로 입수한 저작물로 AI 모델을 학습하는 행위는 공정 이용이라고 명시한 것 같습니다.
    • @kenmacd — 중요한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제목은 법원이 실제로 공정 이용이라고 판단한 학습 행위가 불법이었다고 암시합니다. 교수들에게 학습 허가를 받아야 했다는 인상도 줍니다. 실제 판결은 책 한 권을 합법적으로 입수할 때 수십 달러를 지급했어야 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동의 여부는 별개입니다.
  • @CPUHall — 제목이 오해를 부릅니다. 판결은 책으로 학습하는 행위가 공정 이용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책을 사지 않고 LibGen에서 가져온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 15억 달러를 잃은 건 어리석은 선택입니다.
    • @simonw — 앤스로픽은 해적판 책을 모델 학습에 쓰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중고 책을 대량으로 사서 스캔했으며, 그 방식은 합법인 것으로 보입니다.
    • @FireBeyond — 현재 판결과 법률에 따르면 그렇게 하는 행위가 공정 이용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합법인 것으로 보입니다.
  • @shadowgovt — 여기서 특히 주목할 점은 판결이 학습이 아니라 학습 자료의 취득을 문제 삼았다는 것입니다. 이 판결을 엄격히 적용하면 원자료를 살 수 있는 업체만 새 AI를 학습할 수 있습니다. 법원이 앤스로픽과 다른 벤처 투자 기반 AI 프로젝트에 상당한 진입 장벽을 만들어 줬습니다.
  • @Aurornis — 이 사건은 앞서 언급한 집단소송과 다릅니다. 앤스로픽은 책을 해적판으로 입수한 일로 책임을 졌지만, 책을 학습에 쓰는 행위는 공정 이용이라고 판단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제 기업들은 실물 책을 사서 스캔합니다. 이 기사의 스탠퍼드 교수들은 집단소송에서 빠져 더 큰 배상액을 받으려 합니다.
  • @ddj231 — 저작권자와 허가를 협상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든다는 Goldstein의 설명은 이상합니다. 법적으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지가 먼저입니다. 법을 따르는 일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서 법을 어겨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옷 가게가 다른 브랜드 옷을 훔쳐 섞어 팔아야 운영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지 않나요?
    • @JK-Swizzle — 저도 읽으면서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논리를 확대하면 스트리밍 서비스도 저작권 계약을 맺지 않아도 된다는 말처럼 들립니다. 일일이 협상하는 일이 번거롭다는 이유입니다.
  • @xlayn — 책의 학습이 공정 이용이라면 왜 토렌트로 받았나요? 누군가를 시켜 책을 사서 스캔하면 되지 않았나요?
    • @karmakurtisaani — 토렌트가 규모를 키우기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이유입니다.
  • @legitster — 제가 이해한 바로는 앤스로픽 등이 구할 수 있는 자료를 모아 스캔하고 학습했습니다. 대부분은 대량으로 합법 구매한 책이었습니다. 책의 문장을 복사한 게 아니라 단어 사이 관계를 익혀 언어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학습이 공정 이용인지 불법인지는 이미 시대에 뒤처진 질문처럼 보입니다.
    • @Aurornis — 앞선 재판에서 앤스로픽은 전자책을 해적판으로 입수한 책임을 졌습니다. 법원은 책을 학습하는 행위는 공정 이용이지만 합법적으로 입수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 @rafterydj — '문장을 복사하지 않고 단어 관계만 익혔다'는 말은 많은 설명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해리 포터 같은 저작물을 모델에서 추출할 수 있다면 책의 정보가 모델 가중치에 들어 있다는 뜻입니다. 저작권 제도를 비판할 수는 있지만, 이 과정이 고도화된 복사라는 점을 숨기면 안 됩니다.

원문: Stanford Daily / 번역·요약: Trawling